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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범죄프로파일러를 꿈꾸는 정우씨 이야기
    꿈을 찾고 미래를 계획하는 정우씨 이야기 2024. 2. 11. 21:51

    20대중반의 정우씨는 현재 대학교에서 심리학 석사과정을 밟고 있다.

    그리고 학부에서는 부전공으로 사회학을 공부했었다.

    박사과정까지 공부를 해서 교수로 진로를 결정하거나 연구기관이나 공공기관으로 취업을 하는 것을 염두에 두고 있다.

    심리학이라는 학문이 결코 쉬운 분야가 아니다보니 공부하는데 많은 애로사항을 갖고 있지만 자신이 꿈꾸는 바를 달성하위해 힘들어도 인내하며 자신의 길을 가고 있는 중이다.

     

    그러던 어느날 TV를 통해 미드를 보다 '크리미널마인드'를 보게 되었는데, 극중 범죄프로파일러가 주인공이 되어 미궁에 빠진 범죄를 분석하고 파헤쳐서 해결해 나가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였다.

    정우씨는 이 드라마를 보는 순간 너무 매료되어 시즌15의 10부작을 이틀에 걸쳐 모두 볼 정도였다.

    가끔 TV를 통해 범죄프로파일러가 인터뷰를 하는 것은 보았지만 그를 주인공으로 하여 만들어진 드라마는 처음 보았기에 정우씨에게는 신세계 그 자체였다.

    왜냐하면 정우씨가 심리학을 공부하는 대학원생이다보니 본인이 알고있는 심리학의 이론들이 그 드라마에도 그대로 적용되었기 때문이었다.

     

    그 날이후 정우씨는 범죄프로파일러라는 직업에 대해 알아보기로 했다.

    포털에서 관련내용을 검색 해보고 도서관에서 관련서적도 찾아보았다.

    그리고 박사과정에 있는 친한 선배에게 물어도 보았다.

    "형, 혹시 범죄프로파일러 라는 직업에 대해 알고 있어요?"

    그 선배가 대답했다.

    "당연히 알고 있지. 그걸 어떻게 모를수가 있냐. 넌 그동안 그것도 몰랐어?"

    정우씨가 머쓱해하며 대답했다.

    "예, 저는 그동안 그렇게 관심을 두지 않다보니 잘 몰랐어요. 그러다 이번에 미드를 보고 제대로 알게됐죠."

    선배가 정우씨의 대답에 다시 얘기를 했다.

    "근데 그게 결코 쉬운 직업이 아냐. 아무나 도전할 수 있는 직업이 아니라는 얘기지. 나도 예전에 한번 생각해 본적은 있는데 도저히 해낼 자신이 없어 일찌감치 포기했어."

    정우씨가 관심을 가지며 다시 물었다.

    "뭐가 그렇게 어려운데요? 오히려 그러니까 저는 더 하고싶어지는데요."

    선배가 안쓰럽다는듯 정우씨를 쳐다보며 다시 대답했다.

    "우선 1년에 선발하는 인원이 5~6명 정도밖에 안돼, 하늘의 별따기지. 그리고 선발이 되어도 업무처리과정이 엄청 힘들다고 들었어. 예를들면, 강력사건이 발생하면 밤이고 낮이고 언제든지 현장에 달려가야해, 그리고 그 사건이 해결될때까지 집에 가는 것은 거의 포기를 해야되고, 그러다보니 가끔 너무 몰입한 나머지 정신적인 우울감이나 무력감을 호소하는 사람까지도 생긴다고 하더라구. 그런걸 이길정도의 강인한 정신력과 사명감이 있어야한다는 얘기지."

    그 얘기를 듣고 정우씨는 잠시 고민을 했지만 자신은 충분히 할 수 있으리라는 자신이 있었다.

    왜냐하면 정우씨는 본인의 멘탈이 굳건하고 자신이 하는 일에 대한 충분한 사명감을 가지고 있다는 믿음이 있기 때문이었다.

     

    정우씨는 교수가 되거나 공공기관에 취업을 하겠다는 처음의 목표를 수정하여 범죄프로파일러가 되겠다고 결심을 굳혔다.

    그러기위해서는 본인에게 부족한 부분인 범죄학에 대한 공부를 해야했고, 아무래도 독학보다는 강의를 듣는게 좀 더 효과적이라는 판단이 들어 온라인 강의를 찾아서 수강할 계획이다.

    그리고 지도교수님의 도움을 받아 이 분야에 대해 조언을 받을 수 있는 교수님을 소개받아 상담을 한번 받아볼 계획도 가지고 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범죄프로파일러의 채용공고가 나면 잘 준비해서 지원할 것이다.

    첫 술에 배부를 수는 없겠지만 경험을 쌓아가면서 차근차근 도전할 것이다.

    이제 겨우 그 첫발을 떼었다.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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