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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F감독을 꿈꾸는 정우씨 이야기
    꿈을 찾고 미래를 계획하는 정우씨 이야기 2024. 3. 9. 23:32

    20대중반의 정우씨는 현재 대학에서 신문방송학을 전공하고 있다.

    이제 4학년이 되어 졸업을 앞두고 있지만 아직 명확하게 진로를 결정하지 못해 마음이 조급한 상태다.

    신문사나 방송국을 염두에 두었으나 뽑는 인원이 많지도 않거니와 왠지 경직된 업무를 할 것 같은 생각에 재미가 없을 것 같아 썩 내키지 않았다.

    그렇다고 다른 대안이 있는 것도 아니어서 요즘 마음이 심란한 상태다.

     

    그러던 어느날 취업박람회를 대규모로 개최한다는 소식을 접하고는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취업박람회가 열리는 장소로 향했다.

    장소가 넒은 곳이었으나 참석한 사람들도 엄청나게 많아 박람회장은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직업군별로 설치된 부스를 지나며 혹시나 하는 심정으로 이곳저곳을 살피며 다녔다.

    영상/미디어 섹션을 지나가다 광고 프로덕션 회사를 보게 되었는데, "CF감독을 꿈꾸는 사람이라면 우리 회사에 도전하세요"라는 문구가 눈길을 끌었다.

    정우씨는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그곳으로 들어갔고 부스에 앉아있는 담당자와 자연스럽게 상담을 하게 되었다.

    부스의 담당자가 물었다.

    "어서 오세요. 무엇을 도와 드릴까요?"

    정우씨가 이에 답변했다.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대학교 4학년이고 신문방송학을 전공하고 있습니다. 졸업을 앞두고 취업을 준비중인데 CF감독을 하면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문득 들어 이곳에 오게 되었습니다. 저도 도전해 볼 수 있을까요?"

    그 담당자는 웃으며 답변했다.

    "그럼요, 누구나 원하는 사람이라면 가능합니다. 다만 기본적인 자질이 있어야 이 일을 할 수가 있습니다. 신문방송학을 전공하셨다고 하니 무슨 말씀인지 이해하시죠?"

    이에 정우씨가 답변했다.

    "예, 알고 있습니다. CF감독이라면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광고주의 요구사항을 제대로 작품에 녹여낼 줄 아는 실력이 있어야겠죠."

    그 담당자가 유쾌하게 웃으며 답변했다.

    "확실히 이 분야에 전공자라 그런지 정확하게 알고 계시네요. 뭐니뭐니해도 광고주의 요구사항을 작품에 제대로 반영하는게 제일 중요하죠. 지원자분과 같은 분이라면 아마 멋지게 해내실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기회가 된다면 한번 도전해 보시죠."

    정우씨는 그 부스의 담당자가 너무 흔쾌히 입사 제안을 해주어서 조금 당황스럽기는 했지만 자신에게 하는 칭찬이 마냥 싫지만은 않았다.

     

    그 날이후 광고 프로덕션 회사에서 CF감독이 되는 과정에 대해 알아보게 되었다.

    우선 광고 프로덕션 회사에 조감독으로 들어가면 CF업무에 대해 처음부터 하나하나 배우며 소위 말하는 밑바닥 생활을 경험해야 한다고 한다.

    허드렛 일도 하고, 밤샘 작업은 예사고, 그러다보니 집에 들어가지 못하는 날도 부지기수라고 한다.

    이런 과정을 이기지 못하고 중도에 그만두는 사람들도 많다고 한다.

    하지만 이런 과정을 이겨내고 견디다보면 CF감독으로 데뷔할 기회가 온다고 한다.

    기회가 왔을 때 이것을 잘 활용하여 멋지게 런칭을 하게 되면 소위 말하는 잘 나가는 CF감독으로 유명세를 타게 되어 유명세에 걸맞는 몸값을 받을 수 있다고 한다.

    정우씨는 한번 도전해 보고 싶다는 강한 욕구가 용솟음쳤다.

    설사 그 과정이 힘들다 하더라도 이겨내고 나아가다보면 좋은 날이 올 것이라는 믿음이 있기 때문이었다.

    이제 진로를 결정했으니 더 이상 망설일 이유는 없었다.

    광고 프로덕션에 채용공고가 뜨는지 수시로 확인해서 지원할 계획이다.

    그리고 면접기회가 온다면 열정적으로 자신의 각오를 어필하리라 다짐해 본다.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CF감독으로 종횡무진 활약하는 본인의 모습을 상상하며 살며시 미소를 지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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