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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드라마 제작자를 꿈꾸는 정우씨 이야기
    꿈을 찾고 미래를 계획하는 정우씨 이야기 2023. 12. 30. 10:58

    정우씨는 올해 군대에서 복학을 해서 3학년을 마치고 내년에 4학년이 된다.

    그래서 요즘 졸업이후에 진로에 대해 고민이 많다.

    신문방송학과를 전공하였기 때문에 진로는 언론쪽이나 방송쪽으로 막연하게 생각은 하고 있다.

    같은 과의 동기들도 도토리 키재기 식으로 비슷한 상황이다.

    모여서 술 한잔 할 때면 늘 이 얘기를 해보지만 딱히 명확하게 결론이 나는 건 없다.

     

    그러던 어느날 10년전에 학교를 졸업했던 선배들이 학교를 방문한다는 소식을 들었다.

    학교의 기념일을 맞아 축하인사를 드리러 방문한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신방과의 교수님과 후배들과도 인사하는 자리를 가진다고 했다.

     

    그 날이 되어 학교에 갔더니 일전에 얘기했던 선배들이 왔으니 다과회를 하러 빈 강의실로 잠시 모이라는 전달이 왔다.

    갈까말까 망설이다 그냥 한번 가보자는 생각에 동기들과 강의실로 향했다.

    선배들 5명이 이미 강의실에 도착해 있었고 과대표와 후배들이 이미 강의실에 자리를 하고 있었다.

    책상위에는 음료와 간단한 다과가 준비되어 있었다.

     

    선배들의 소개가 이어졌다.

    세 분은 언론사에서 기자와 스탭으로 재직중이고, 두 분은 방송관련 일을 하신다고 했다.

    그런데 방송관련 일을 하신다고 했던 두 분의 선배 중 한 분은 웹드라마를 제작하는 회사를 운영중이라고 하셨는데 유독 그선배의 얘기에 관심이 갔다.

    사실 정우씨도 본인만의 콘텐츠를 제작해서 다른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다는 소박한 꿈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선배들의 소개와 인사말이 끝나고 질의응답 시간이 주어졌다.

    정우씨는 손을 번쩍 들고 웹드라마를 제작하고 있다는 선배에게 질문을 했다.

    일을 하면서 보람은 느끼고 있는지? 어떤 애로사항이 있는지? 그리고 수입은 괜찮은지? 등등

    그 선배는 솔직하게 이에 대해 답변을 해주었고 정우씨는 이를 경청했다.

     

    그 자리가 끝나고 강의실을 나가는 길에 그 선배에게 다시 달려가서 인사를 했다.

    "안녕하세요, 선배님. 조금전 질문을 했던 박정우라고 합니다. 사실 저도 선배님처럼 웹드라마를 제작하는 일에 관심이 있어 이렇게 질문도 하고 했었습니다. 선배님 명함을 한 장 주시면 다음에 필요할 때 전화를 걸어 궁금한 점을 물어보고 싶은데 괜찮은지요?"

    그 선배는 정우씨의 얘기를 듣더니 활짝 웃으며 명함을 건네주었다.

    "정우씨라고 했죠? 만나서 반가워요. 이 분야에 관심이 있다니 언제든 내 도움이 필요할 때 연락줘요. 기꺼이 도울게요."

    선배의 그 얘기에 천군만마를 얻은 듯 기뻤다.

    나에게도 드디어 멘토가 생긴 것이다.

     

    그 날이후 진로에 대해 믿음을 가진 정우씨는 웹드라마를 제작하는 일에 대해 본격적으로 공부를 하기 시작했다.

    아무래도 경험이 많이 없으니 처음부터 창업을 하기는 힘들것 같고 회사에 취업해서 경험을 쌓은 뒤 개인사업을 시작해도 늦지않을 것 같았다.

    이에 취업쪽에 포커스를 맞추고 취업에 도움이 될만한 경험들을 쌓기로 계획을 잡았다.

    이때 일전에 명함을 받았던 그 선배가 생각이 났고 전화를 해서 조언을 얻어봐야겠다는 판단이 들었다.

    정우씨는 그 선배에게 전화를 했고 안부인사를 한 뒤 용건을 이야기했다.

    그 선배는 좋은 판단을 한 것 같다고 격려를 해주셨고, 현실적이고 공감이 가는 주제로 이것저것 많이 찍어보면서 다양한 시도를 하면 자연스레 많은 공부가 될 것이라고 조언해 주셨다. 그러다보면 많은 사람들이 그 얘기에 공감해 줄것이라고도 얘기해 주셨다.

    정우씨는 그 선배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전화를 끊었다.

    앞으로 많은 이들에게 공감이 가는 주제로 다양한 시도를 해보리라 다짐하며 미래를 향한 희망찬 첫걸음을 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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