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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완동물 교육전문가를 꿈꾸는 민정씨 이야기
    꿈을 찾고 미래를 계획하는 민정씨 이야기 2023. 12. 31. 14:52

    민정씨는 올해초 대학교를 졸업하고 아직 취직을 하지 못해 이를 준비중인 취준생이다.

    인문계열인 일어일문학을 전공하고 여기저기 일자리를 알아보았으나 마땅한 곳이 없었다.

    여행사나 일반기업에서 일본과 무역을 하는 부서의 일자리 정도가 대상이 될텐데 이 마저도 많지 않고 경쟁도 심해 들어가기가 만만치 않았다.

    그래서 전공과 관련없는 사무직 관련 일자리도 알아보고 있지만 역시 이것도 어렵기는 마찬가지다.

     

    그러던 어느날 우연히 TV에서 애완동물이 나오는 프로그램을 보게 되었는데 애완동물 교육전문가라는 사람이 나와서 애완동물의 심리상태에 대한 분석이나 행동교정에 대해 얘기하는걸 보고는 이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되었다.

    민정씨네 집에서도 강아지를 한 마리 키우고 있는데 평소에 말을 잘 듣던 녀석이 가끔 말을 듣지 않을 때면 정말 이해가 안되고 화가 날 때가 있었다.

    그 때마다 왜 그럴까 하고 의문만 갖고 있었는데 그게 다 이유가 있는 행동이라는 설명이었다.

    이 녀석도 생명체니 나름대로 생각하고 느끼고 하는데 그걸 제대로 인지하지 못했던 것이었다.

    아뭏튼 그때부터 이 직업에 대해 관심이 생기기 시작했던 것 같다.

     

    여느 때처럼 반려견을 데리고 동네 공원을 산책할 때였다.

    평소에는 느끼지 못했는데 정말 애완동물과 함게 사는 사람들이 많구나 하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저마다 반려견의 목줄을 채우고 함께 산책을 나와서 여유있는 시간을 즐기고 있었다.

    민정씨 본인도 그 중의 한 사람이기도 하고.

    그 때 갑자기 머리속에 불꽃 같은 것이 스치면서 아이디어 하나가 떠올랐다.

    민정씨는 서둘러 산책을 마치고 반려견과 함께 집으로 돌아왔다.

     

    집으로 돌아와서 컴퓨터를 켜서 애완동물 교육전문가에 대해 검색을 해보았다.

    관련학과가 있는 대학에 대한 소개라든지, 관련자격증이라든지, 이 직업에 대한 비전이라든지 하는 내용을 찾아보았다.

    그리고는 혼자 곰곰히 생각해 보았다.

    "뉴스를 보면 현재 반려동물을 양육하는 가구수가 우리나라 전체가구의 약15% 수준인 약312만 가구라고 하니 엄청난 숫자가 되었다."

    "앞으로 이 숫자는 더 늘어날 것이고 그럼 이와 관련된 새로운 직업들이 등장하게 될텐데 그 직업들을 선점한다면 앞으로 비전이 있지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 중 하나가 애완동물 교육전문가가 될 것이었다.

     

    이를 위해 현실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었다.

    관련학과가 있는 대학에 진학을 하거나 사설학원에 등록하는 방법이었다.

    민정씨의 입장에서 현실적으로 택할 수 있는 방법은 후자인 사설학원에 등록해서 교육을 받고 자격증을 취득하는 길이었다.

    돈이 조금 들겠지만 미래를 위한 투자라고 생각하고 기꺼이 투자할 용의가 있었다.

    그 밖에 연관된 분야(애견미용,동물간호 등)로도 진출이 가능하니 충분히 매력적인 대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민정씨는 벌써 애완동물 교육전문가가 되어 있는 자신의 모습을 상상하며 미소를 지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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